혜민아빠의 책 블로그에서 시작된 북크로싱 운동으로 태터툴즈 블로그를 통해서 받은 신뢰의 법칙을 아직도 읽고 있는 중인데...다음에 전달한 분은 마음속으로 결정했는데 읽어 나가는 속도가 늦어지고 있네요.

 책의 내용 중 제가 웃으면서 읽은 구절이 있는데 아내에게 소개해 주었더니 남녀차별이 너무 분명한 내용이라고 형편 없는 글을 읽으면서 시간낭비하지 말라고 하네요.

 이 글을 접하신 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남녀의 차이를 묘사하는 다음의 이야기에서 남녀차별적인 내용이 얼마나 느껴지나요 ?

- 남자는 자기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달러 값어치가 있는 물건을 2달러나
 지불하고 구입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자는 자기에게 필요하지도 않는 2달러짜리
 물건을 1달러에 사는 경향이 있다.
- 여자는 남편을 얻기 전까지는 미래를 걱정하지만, 남자는 아내를 얻기 전까지는
 미래를 절대 걱정하지 않는다.
- 성공한 남자란 아내가 쓰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남자를 말하고, 성공한
 여자란 그런 남자를 찾아내는 여자를 말한다.
- 아내가 남편과 행복하게 지내려면 그를 많이 이해하고 약간 사랑하면 되지만,
 남편은 아내와 행복하게 지내려면 그녀를 많이 사랑하고 전혀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
- 결혼한 남자는 독신인 남자보다 오래 살지만, 훨씬 더 빨리 죽고 싶어 한다.
- 결혼한 남자는 자기 실수를 다 잊어버리는 편이 낫다. 두 사람이 똑같은 것을
 기억한다는 것은 낭비이니까.
- 여자는 남자가 변하기를 바라고 결혼하지만 남자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남자는
 여자가 변하지를 않기를 바라고 결혼하지만 여자는 결국 변하고 만다.
- 어떤 논쟁에서든 마지막 말은 항상 여자가 한다. 남자가 그 뒤에 한마디라도
 덧붙이면 그건 새로운 논쟁의 시작이 되니까.
- 남자가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때는 딱 두 번 있다. 결혼 전과 결혼 후.

신뢰의 법칙. 220~221 쪽에서 인용합니다.
 그리고 할딱거리는 숨을 내쉬며 어려운 삶의 고개를 넘어가는 중인데 다행스럽게도 하나 둘씩 정리되가는 주변환경을 보면서 시원한 내음을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신뢰의 법칙
존 맥스웰 지음, ㈜웨슬리퀘스트 옮김
/21세기북스(북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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