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라디오에서 베트벤의 9번과 같이 주요 레퍼토리를 구성하는 곡 중에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메시아' 의 <할렐루야> 합창이 방송이 됩니다.
영국 국왕이 합창부분에서 일어났다고 해서 그 합창 부분에서는 관객이 일어나는 것이
관습이 되어버린 곡입니다.

물론 벌떡 일어나야 할 만큼 감동이 밀려왔겠지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만큼 감동이 밀려오는 음악이나 영화 또는 드라마가 많이 있겠지만
얼마나 느끼며 살고 있는지 의문이 몰려옵니다.

감동의 여유가 언제부턴가 사라지고 눈과 귀로 보고 듣는 것이 자극적인것에 익숙해지고
따라가고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라디오에서 국악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파식적 이라는 연주곡인데 처음 듣는
곡의 도입부분에서 마음의 여유로움이 생기는 듯합니다.

주변을 좀 더 여유롭게 해줄 수 있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길 바라며 글로 대신합니다.

 헨델 : 메시아 (SA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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