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블로그(careerblog.co.kr)의 무료도서 이벤트때 받은 책으로 잭 골드스미스와 팀 우가 지은 '인터넷 권력전쟁( Who Controls the internet ?)' 을 드디어 어제 다 읽었습니다.^^
 책은 IT의 기술적인 내용이 아닌 인터넷을 창조한 개발자의 의식변화 그리고 국가와 IT회사간의 정책적인 분쟁의  해결 등 인터넷 환경으로 발생할 수는 문제에 대해서 글로벌한 정책자의 관점에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계화 및 인터넷 이론들은 왜 영토 기반 정부의 중요성을 그토록 잘못 이해하고 또 그토록 과소평가하는 것일까 ? 전통적인 법체계의 상징인 물리적 강제력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여전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 본문 300쪽에서
 이 책에서는 현대 기술이 정부의 강제력이 국민,기업,장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여러 예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미국과 유럽에 대한 글로 쓰여져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중국만 언급되어 있으며 그것도 인터넷을 국가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통제의 관점으로만 언급하고 있어서 아시아에 대한 작가의 배려가 적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책을 보고 유익하다고 생각한 것은 어제 날자의 머니투데이의 기사 중에 "구글 개인정보 보관, 프라이버시 침해" 라는 제목으로 유럽연합(EU)이 "개인 정치성향·종교적 신념·성적취향 등 파악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보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점으로 예측한다면 '구글은 무제한이었던 정보 보관 기한을 2년으로 줄였지만 EU가 2년도 지나치게 길다'는 주장이 이길 것입니다. 즉, 구글이 EU의 조건에 맞도록 타협을 할 것이고 결국은 그 조건에 맞추어 구글은 전세계도 동일한 보관 기한 정책으로 수정할 것이라는 예측을 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권력전쟁 책은 기술적인 것에 치우쳐서 지내왔던 과거를 본질에 대한 재사고의 시간으로 보상해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넷 권력전쟁
잭 골드스미스 외 지음,
송연석 옮김/NEWRUN(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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