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님의 에스프레소 그 행복한 사치를 테터툴즈의 만우절 이벤트를 통해서 받아 보았는데, 우선, 분홍빛의 예쁜 다이어리 같은 느낌을 주는 표지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카페모카-달콤한 휴식 속에 피어나는 불꽃 에너지
카페라테-햇살이 슬며시 우리를 비껴갈 때
아메리카노-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영혼
카푸치노-사소한, 너무나 사소한 성공 키워드
마키아토-불타는 노을, 그 열정의 미학

 책의 차례는 5개의 커피 종류로 컨셉을 나누고 마치 커피잔에서 나오는 진한 향기처럼 에피소드가 2-3 페이지 분량으로 쓰여져 있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공병호님의 경험과 느낌이 녹아있는 달콤하나 쌉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고 문장과 그림이 어우러져 있는 간결한 글의 양으로 되어 있어서 바쁜일 도중에 커피 한잔 하듯이 에피소드를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중 그림이 인상적인 이야기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그림은 '세상 혼자라는 절박감'이라는 에피소드로 얼마나 절실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냐의 물음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달려 보라는 말씀이 담겨있는데...요즘 저의 심정입니다.

두 번째 그림은 '내 자리는 내가 지킨다'라는 에피소드로 평생직장이 없어진 사회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으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세 번째 그림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버려둔 주인의식을 찾아오세요'라는 에피소드로 주인의식으로 온 힘을 다해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면 돈과 명예가 따라온다고 하십니다.

네 번째 그림은 '스스로 행복찾기' 에피소드로 "Stop and Smell the Roses." 미국 속담을 인용하여 주변을 둘러보고 행복은 내 맘속에 있는것. 자신에게 말을 걸어 보라고 조언합니다.

마지막 그림인 '입은 닫도 귀는 열어라' 에피소드에서는 하루에 1가지씩 좋은 일을하고, 10사람을 만나고, 100자의 글을 쓰며, 1000자를 읽으며, 10000보식 걷는다면 훌륭한 노년을 올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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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과 글의 양은 간결하여 가볍게 느껴지지만 그 속의 내용은 한 잔의 진한 커피향과 같은 휴식을 주는 기분으로 자신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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