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웹진. 공병호의 북마크에 있는 제대로 사는 법이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글은 읽어야 시작이며 행동에서 나타나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시작도 못하는제대로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이제까지 한번이라도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물어보라. 정답이 없을지라도 타인의 지혜로부터 도움을 청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독일의 저명한 신부로서 국내에서도 그 이름이 꽤 알려져 있는 안셀름 크륀 신부의 책을 읽다가 ‘삶의 기술’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그가 제시하는 ‘삶의 기술’에다 필자의 의견을 더해서 ‘제대로 살아가기’라는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자신에게 완벽함을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살다 보면 이따금 실수나 실패를 하게 된다. 그런 일들에 지나치게 책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 모두가 완벽함을 향해 매일 매 순간 한 걸음 한 걸음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완벽하지 못함에 대해서 지나치게 자신을 나무랄 필요는 없다.
둘째, 미래를 준비해야 하지만 결코 현재의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취지향적인 인물들이 흔히 놓치기 쉬운 부분은 미래에 지나치게 치중된 나머지 순간순간의 의미와 즐거움을 놓치게 된다는 점이다. 자주 자주 삶의 속도를 한껏 늦추고 자신이 머물고 있는 현재에 집중하라. 결코 우리의 삶이 고속 열차 옆을 스쳐 가는 풍경이 되도록 해선 안 된다.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순간순간을 음미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셋째, 의미가 없다면 ‘열심히’는 없다. 무엇을 하든 그 일이 가진 의미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때만이 인간은 최선을 다하게 된다.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때만이 즐겁고 유쾌하게 일을 대할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늘 마음은 미래에 혹은 다른 일에 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성장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넷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윌리엄 쉐드는 “항구에 머무는 배는 안전하다. 그러나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고 말하였다. 세상일에 도전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일들이 있는가. 귀한 것치고 도전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런데 모든 도전은 위기를 낳게 된다. 때문에 위기와 성장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면임을 기억하고 위기 속에서도 늘 기회를 찾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끝까지 나아가라. 자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 가를 실험해 보라. 미리 한계를 정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부를 걸고 최고 수준으로 여러분 자신을 끌어올려 보라.
끝으로 삶이 빡빡함을 강요하더라도 부드러움과 여유를 갖고 세상을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경우가 많다. 부드러움과 여유를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꿈꾼다.